거북

229화 거무야 거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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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국유사TV 작성일21-04-07 00:00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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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무야 거무야 왕거무야/ 줄로 노던 왕거무야/ 니한량 내천룡 천룡산 청방우/ 황생강 들생강 노든강 새든강/ 남산밑에 남대롱 서산밑에 서처자/ 닐리동산 비늘달아 닐릴릴쿵절사 왕거무야. 이 농요는 모심기 노래 혹은 왕거미 노래라고도 한다. 모판에서 모를 찔 때, 모찌기 소리로 부른다. 모심기를 할 때, 먼저 논을 가로질러 못줄을 치고 양쪽에서 줄잡이 하는 사람이 줄을 잡는다. 그리고 모를 심는 사람들이 못줄에 맞춰 줄눈에 따라서 모를 심는다. 모심기를 하는 사람들은 노래에 맞춰서 모를 심어야 하고, 한 사람이라도 뒤쳐지면 줄이 어긋난다. 이때 선창이나 후창 혹은 바꿈으로 노래를 부르면서 사람들이 손을 맞추어 모를 심어간다. “거미야 거미야 왕거미야”는 특히 모가 잘 자라서 튼실한 열매 맺기를 바라는 주술성이 짙은 농요라고 할 수 있다. 남녀 간의 사랑을 노래하는 민요라고 보기도 한다. 연구에 따라서는 거북신에게 풍년을 기원하는 노래로 보기도 한다(박지홍, 1957). 거북을 이 지역에서는 거미 혹은 거무, 가미라고도 하기에 그렇다. 구지가(龜旨歌)의 변이형으로 보기도 한다. 이러한 거북 토템의 보기로는 공주 석장리의 구석기시대 돌거북을 비롯하여 울산 대곡리 반구대 벽화, 고구려의 덕화리 고분벽화의 현무신 등 오래전부터 거북을 물신과 땅신으로 숭앙하던 원시 신앙이 있었다고 본다. 말하자면 농경문화시대의 풍산을 기원하거나 소원 성취를 빌던 북두칠성 신앙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먼저 낙동강 수계에 자리한 감-계 지명의 분포를 알아본다. 김해와 함안을 중심으로 하는 낙동강의 하류 지역에 음독 계와 훈독계의 지명들이 분포하여 있다. 그러니까 황산강과 가야천, 그리고 남강을 포괄하는 지역에 감-계 지명을 썼던 이들이 비교적 많이 살았음을 알 수 있다. 이를 간추려 전반적인 흐름을 보이면 다음과 같다. (*) 감- 계 지명의 분포ㄱ.(상류:황지천-반변천-내성천-영강) 감-13(황지3 예천 5 문경 4 영양 7)/거무-5(황지 2예천 1 문경 1 영양 1)/거북 6(황지 1 예천 3 문경 1 영양 1)/구-17(황지 2 문경 3 영양 4 영주-봉화8)/별-2(문경2)(합 41)ㄴ.(중류:감천-금호강)감-11(영천-경산-달성 7 김천 4) 거무-6 (영천-경산-달성 3 김천 3) /구-13(영천-경산-달성 8 김천 4 구미1) (합 30)ㄷ.(하류:남강-가야천-황산강-밀양강)감-30(김해일원 16 함안 8 진주 6) 거북-5(진주 1 김해일원 4) 거무 1(양산 1) /구-22(진주 4 함안 4 김해 일원 6 밀양 4)(합 58) 위의 보기를 살펴보면, 하류에 가장 많이 분포하여 있고 중류보다 상류가 조금 더 많이 분포되어 있음을 알 수가 있다. 특히 하류 쪽 김해 일원의 감- 계 지명은 폭넓은 분포를 보인다. 이는 거북 제의의 구심점이라 할 김해의 가야국이 이루었던 문화 기층이 큰 것이 아닌가 한다. 영주의 내성천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 구(龜)계의 분포가 폭넓은 것은 한자 문화가 자리 잡은 뒤에 지명에 거북 관련 지명이 생겨나거나 바뀐 것으로 보인다. 지명의 대응 관계로 보아 지명소 감(검)-은 거북이었다. 거북을 밑 뜻으로 하면서 감(甘)-을 음독에 따라 한자의 소리로 적을 수도 있고, 훈독에 따라서 뜻으로 적을 수도 있다. 이러한 한자 차용의 갈래를 따른 지명으로 나누어 살펴보도록 한다. 거북 신의 나라를 세웠던 가야 문화의 중심이 낙동강이었다. 낙동강을 가야의 동쪽으로 보는 풀이(김선기, 2007)도 있는바, 낙동강 수계의 지명은 가야의 문화와 깊은 관련성을 갖는다. 낙동강 수계의 지명을 중심으로 한 감 계 분포의 특징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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